시혼궁녀 제도 청나라 황제

과거 청나라에서는 예비 황제의 성생활을 실전 테스트하는 시혼궁녀가 있었다고 합니다.

 

시혼 뜻이 시험적 혼인 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 같은데 시혼을 위한 궁녀이기 때문에 시혼 궁녀라고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시혼궁녀는 용모가 단정하고 나이는 다양하게 구성된 아리따운 여성들로 총 여덟 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성에 대해 노련한 궁녀들이었다고 하는데요.

 

신혼궁녀가 주로 하는 일은 황제의 잠자리 보필을 통해 남자로서 밤에 갖추어야 할 기술들을 가르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과거에 왕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라고 한다면 건강한 자손을 많이 두는 것이 으뜸 덕목 중 하나였을 테니 이러한 대사를 위해 어찌보면 중요한 문제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왕들의 역사를 살펴봐도 후손이 없는 것은 나라의 큰 근심거리 중 하나였고 이로인한 권력투쟁도 상당했었으니까요. 청나라의 황제 역시 15세의 어린 나이에 혼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는데요.

15살이면 현재 우리나라 나이로 중학교 2학년 정도 되려나요?

 

지금이야 각종 미디어가 발달하여 성에 대해 무지하지 않지만 당시만해도 이런 일에 두려움을 갖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겁니다. 아무튼 우리가 실전에서 실력을 발휘하려면 여러가지 연습이 필요하잖아요?

 

 

청나라의 어린 황제 역시 이러한 두려움을 없애고 후손을 많이 보기 위해 시혼 궁녀 제도를 적극 확용하게 됩니다. 청나라의 어린 황제는 이러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혼인을 치른 왕후를 자연스럽게 리드하고 많은 후손을 남길 수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시혼 궁녀 제도는 부작용도 많았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지금 한참 피 끓는 중학교 사춘기 학생들에게 미모가 빼어난 시혼궁녀 8명과 매일 하루 하루 상대를 바꿔가며 밤을 보내라고 하면 어떤 문제가 일어날까요?

 

태자의 나이대가 대부분 중이병이 오는 사춘기 시절이었기 대문에 당시에도 나라를 돌보는 일을 소홀히 하고 시혼 궁녀 치마폭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는 일들이 많았던 가 봅니다. 지금 중학교 학생들을 둔 학부모님들도 공감하실 만한 게 아무래도 이성교제를 하다보면 학업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와 비슷한 사례가 아닐 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어린 청나라 황제 중에서도 오로지 욕망에만 몰두하여 황제가 된 후에도 국정을 등한시 하는 왕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

 

다음은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혼궁녀제도에 대해 이모저모 알아보았습니다.

 

1) 시혼궁녀 선발 과정

시혼궁녀는 만주족 소녀들 중에서만 선발되었다고 합니다. 13세부터 18세 사이의 소녀들이 엄격한 신체 검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되었습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가문 배경, 건강 상태, 교육 수준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2) 시혼궁녀의 삶
선발된 소녀들은 자금성에 있는 궁녀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그들은 청나라의 역사, 문화, 예절 등을 배우고 황제를 섬기는 방법을 교육받았습니다. 또한, 자수, 춤, 음악 등 다양한 예술 교육도 받았습니다.

3) 시혼궁녀의 역할
시혼궁녀는 황실의 비밀을 지키고 다양한 잡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황제의 옷을 만드는 일, 식사를 준비하는 일, 궁궐 내 청소 등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또한, 황제를 즐겁게 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4) 시혼궁녀제도의 폐지
시혼궁녀제도는 청나라가 멸망하면서 폐지되었습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여성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제도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었습니다.

시혼궁녀제도는 청나라 황실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는 제도입니다. 이들은 황실의 비밀을 지키고 황제를 섬기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는 여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제도라는 비판도 받았다고 하니 확실히 여권신장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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