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유지광 동대문파 정치깡패 이승만

유지광은 1927년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주먹으로 이름을 날렸고, 1945년 해방 이후 단국대학교 정치과에 진학했다.

 

그러나 6.25 전쟁 중 군복무를 하다가 상관을 폭행하는 바람에 군대를 나오게 되었다.

 

전역 후 유지광은 서울역 일대에서 주먹으로 활동하다가, 1955년 동대문파의 두목인 이정재의 눈에 띄어 그의 조직에 들어갔다. 유지광은 뛰어난 주먹 실력과 거침없는 성격으로 이정재의 신임을 얻었고, 급속히 조직 내에서 입지를 키워 나갔다.

 

동대문파는 1940년대 후반에 이정재가 조직한 폭력 조직으로,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폭력 조직으로 활동했다. 

동대문파는 이정재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조직력으로 빠르게 성장하여, 1950년대 말에는 동대문시장을 비롯한 서울의 주요 지역을 장악하게 되었다. 또한, 이정재는 자유당의 감찰부 차장을 맡아 이승만 정권과 결탁하여 정치 깡패로 활동하기도 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주먹의 시대였다. 이정재, 임화수, 유지광과 같은 거물들이 주먹계를 장악하고 있었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 중에서도 유지광은 가장 화려한 전설을 남긴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17살 때부터 주먹계에 뛰어들어 단숨에 정상에 올랐고, 그의 이름은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유지광은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과감하고 화려한 싸움 스타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지광은 이정재의 꼬붕으로도 유명했다. 두 사람은 같은 서울역 일대에서 활동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유지광은 이정재의 실력과 기세에 감탄하여 그의 밑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유지광은 이정재에게 주먹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했고, 이정재는 유지광의 가르침을 통해 단숨에 주먹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서로를 도와가며 주먹계를 평정했고, 그들의 이름은 한국 현대사에 길이 남을 전설이 되었다.

 

유지광은 이정재의 지시를 받아 자유당의 정치적 행사를 방해하고, 야당 정치인들을 협박하는 등 정치깡패로서도 활약했다. 특히 1960년 4.19 혁명 직전, 고려대학교 학생들의 시위를 무력 진압한 ‘4.18 고대생 습격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 4월 18일,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자, 유지광은 이정재의 지시를 받고 학생들을 습격하는 사건을 일으켰고 이 사건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그러나 4.19 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지자 유지광은 구속되어 1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5.16 군사정변 이후 다시 재판을 받게 되었고,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15년을 복역했다.

 

1965년 출소한 유지광은 영화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고향으로 내려가 식당과 양주 판매업 등을 하다가, 1980년대 들어 연쇄점 사업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유지광은 1983년 자신의 자서전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미화된 내용으로 인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유지광은 말년에 후회와 회한에 잠겨 지냈다고 전해진다. 그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힘이 전부라고 믿었던 과거가 부끄럽다. 힘만 믿고 살겠다는 내 인생관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4.19가 가르쳐 주었다”고 말했다.

종종 후배들의 결혼식 주례를 봐 주며 생활하던 유지광은 1988년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후배의 요청으로 강원도 영월에서 주례를 서 다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갔다고 한다.

 

그의 죽음은 한국의 깡패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유지광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유명한 깡패 중 한 명이다. 그는 뛰어난 주먹 실력과 거침없는 성격으로 단숨에 주먹계의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정치 깡패로서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상처를 주었다.

유지광의 삶은 우리에게 힘과 권력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남용하기 쉽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는 유지광의 삶을 통해 힘과 권력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함을 깨닫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

유지광은 비록 불꽃처럼 살다가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그는 한국 주먹계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화려한 전설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으며, 그의 삶은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

김태촌 영화배우 권상우 협박 피바다

송서미 아나운서 프로필 비키니 (feat.김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