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표 아들 서울대 정지웅

배우 정은표(57)의 듬직한 장남 정지웅(20) 군이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인문계열에 당당히 합격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영재성을 보여줬던 지웅 군의 서울대 합격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과 네티즌들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은표 씨는 아들을 둘러싼 사교육 루머에 솔직하게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아내 김하얀 씨와 함께 출연한 정은표 씨는 지웅 군의 서울대 합격 비결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어머니 애 많이 쓰셨다"는 김재원 아나운서의 말에 김하얀 씨는 오히려 "(아들에게) 해준 게 없어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했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정은표 씨는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지웅이가 ‘엄마, 맛있는 밥 계속 해줬잖아, 난 그거면 충분해’ 하더라"라고 답하며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정은표 씨는 어릴 적부터 영재로 알려진 지웅 군에게 특별한 사교육을 시킨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궁금증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영재 관련) 사교육을 시킨 적 없다"고 단언하며, 과거 SBS '붕어빵' 출연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어쩌다 (자녀들과) ‘붕어빵’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영재를 발굴하는 프로에서 캐스팅 제의가 왔다. 셀럽이라고 캐스팅을 한 건데 지웅이가 좋은 지능으로 밝혀진 거다"라며 예상치 못했던 지웅 군의 영재성 발견 과정을 밝혔습니다.

 

 

결과를 보고 부부 역시 놀랐다는 정은표 씨는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전문가의 조언을 언급했습니다. "전문가 분이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은 똑똑한 아이들이 많다더라.

 

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하나라도 잘하면 영재라고 한다. 그런데 부모들이 자꾸 끌고 가다 보면 자기만큼은 되더라도 자신을 넘어서지 못한다며 아이들 끌고 가지 말고 따라가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저희는 항상 따라갔다. 그 중심에는 엄마가 있었다"며 아내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김하얀 씨 역시 학원을 전혀 보내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이가 하고 싶다는 게 생긴다. 지웅이는 5살 때 피아노 배우고 싶다 해서 보내고, 중학교에서 수학 점수가 잘 안 나오는데 괜찮냐 했더니 3학년쯤에 학원을 다녀서 배웠으면 좋겠다 하더라. 아이가 원할 때는 보냈다"며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는 교육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정은표 씨 또한 "영어는 외국어다 보니까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는 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일각에서 제기된 '집에 TV가 없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제가 방송에 나오는 사람이라 TV 있다. 그냥 평범한 집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솔직하게 해명했습니다.

 

정은표 씨는 자녀 교육 철학에 대해 "'학교 좋은 곳 가라' '공부 열심히 해라' 보다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다닌다"고 강조하며, 아이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지웅 군은 공개된 수능 성적표에서 한국사·국어·수학·사회문화 1등급, 영어·경제 2등급, 제2외국어 4등급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짜 일년을 통째로 갈아넣은 완벽한 올인이었는데 승리뿐 아니라 많은 것들을 챙겨가는 판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감격스러운 합격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붕어빵'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고등래퍼3'에 도전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었던 정지웅 군. 그의 서울대 합격은 부모님의 따뜻한 지지와 스스로의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억지로 끌고 가는 대신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춰 믿고 지지하는 정은표-김하얀 부부의 교육 방식은 많은 부모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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